이번 대통령 당선자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안고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그 이면에는 당선자가 제시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이다.
당선자가 제시한 서민생활비 30% 절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우선 당선자는 고유가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기름 값 중에서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각각 10%인하하며 영업용 택시의 LPG 특소세 폐지와 장애인 차량 특소세, 교육세의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추석 등 명절이면 제 기능을 못하는 일부 고속도로 통행료도 재점검해 인하할 계획이며 이미 투자 원금이 회수되었거나 불합리하게 책정된 구간의 통행료를 조정하기로 했다.
맞벌이 엄마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자녀 보육문제에 관해서도 만 5세까지의 이동 보육비는 국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선자는 어느 부분보다 극심한 체감경기 하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와 대형마트의 지방 진출 시 주변 자영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사전평가와 민간부분 무담보 소액대출 시스템 활성화 등이 우선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산업의 구조조정 단계를 거치면서 수많은 자영업자를 양산했다는데 있는데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자영업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업을 활성화 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는 것이다.
기업에서 많은 인력을 흡수할 수 있다면 자영업자 수는 자연히 줄어들 것이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자연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정책들을 추진해가면서 민간부분 투자를 적극 활성화함으로써 양극화로 멍들어 있는 국민들에게 중산층 비율을 7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이런 약속들이 잘 지켜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시절에도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했지만 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국민들은 많은 실망을 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야 말로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치는 대화와 타협의 소산이기에 정치인 출신인 다른 후보들에 비해 기업인 출신인 당선자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걱정은 되지만 당선된 후 기자회견에 서 밝힌 대로 야당도 동조자이기에 적극적으로 대화하여 협력해 나가겠다고 한 것을 보면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