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하수관로정비 조사특위)가 1월 22일 유사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군산시의회를 방문했다.
전라북도 군산시는 하수관로 BTL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2018년 11월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00여 곳에 대한 문제를 확인하여 이에 대한 시정 요구를 한 바 있다.
이에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조사특위는 관내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이후 지속적으로 민원 발생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군산시 사례를 학습하여 보다 세부적인 조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번 벤치마킹을 마련했다.
이상훈 위원장과 김진영 부위원장, 이건섭 위원은 군산시 하수관로 BTL 부실공사 조사 당시 민관공동조사단장으로 활동한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을 만나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과정을 비롯해 현장 조사 방법 등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며 앞으로의 행정 사무조사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벤치마킹에 앞선 19일 하수관로 정비 조사특위는 제313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폐회 후 제3차 회의를 열어 조사대상 기관인 시 하수관리과장으로부터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관련 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하는 시간을 갖는 등 주요 민원 파악에 나섰다.
이날 하수관리과장은 2015년 신천, 대야, 은행동 방산처리구역 일원과 2018년 정왕2동, 정왕3동 스마트허브 일원에서 진행된 BTL 사업개요 및 민원 내역 등 특위가 요구한 자료에 대한 내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전 구간 준공 사진이나 영상 자료 유무, 부실공사 사례에 대한 의견, 공사 방식 등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조사특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특위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철저히 조사하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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