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배곧신도시 개발의 성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가 금융권 회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업추진이 가속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외환은행 관계자와 한국정책금융 관계자와 동시 회의를 추진하고 나온 시흥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핵심요소인 자금투자에 대한 의향서를 제출한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밝히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하고 “현재 두 개 금융회사가 공동참여 하는 방안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대 측도 지난해 말 SPC사업에 5% 지분참여를 밝힌데 이어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 시흥국제캠퍼스추진단 산하 교육분과, 사업분과, 의료분과, 협력분과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모든 것이 확정될 때 까지는 구체적인 내용 발표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인 것으로 전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는 SPC사업(특수 목적 법인설립) 참여 공모를 위한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에는 모집공모가 가능할 것이다.”라며 “7월 중이면 SPC사업자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대학교국제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SPC사업 법인이 설립되면 협상을 통해 도시계획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군자배곧신도시 내 캠퍼스 부지 86만여㎡를 조성원가 이하로 매각하게 되며 SPC는 토지매입의 차액 분으로 서울대 측에 4천억 원 상당의 기초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곧신도시는 정왕동 1771-1 일원 490만7148㎡규모의 부지에 아파트 등 총 2만1541가구 5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SK건설과 호반건설이 시범단지 아파트 첫 분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개 필지를 매입해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키로 했고 나머지 6개 필지 중 3개 필지는 상반기 중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시흥시는 원활한 토지매각을 위해 매각대금을 2년 무이자에 6개월 분할납부 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개발정책을 세워 나가고 있으며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을 위한 SPC사업자 모집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군자배곧신도시 개발에 더욱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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