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관내 기업들의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시흥산업진흥원이 원장인선이 지연되면서 계획된 진흥원의 후속적인 업무진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012년 11월 시흥복합비즈니스센터를 개원하고 센터의 관리운영과 각종 기업지원업무를 위해 산업진흥원을 설립했으나 설립 전에 인선할 계획이던 진흥원장에 적절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인선을 하지 못한 채 뒤로 미뤘다. 이후 지난 해 12월에도 2차 원장채용공고를 냈으나 아무도 신청자가 없어 채용이 무산됐으며 지난 2월 15일 다시 3차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3월 5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직원2명만이 파견 배치되어 건물 및 시설관리정도의 업무만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흥시가 공고한 시흥산업진흥원장의 지원 자격은 3급 이상의 공무원경력자로 기획예산 또는 중소기업정책, 상업정책 담당부서책임자로 근무한 경력자나 정부출연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직책으로 5년 이상 경력자, 석사․박사 학위자로 8년 또는 5년 이상 관련분야 근무자, 대기업 임원급 이상 경력자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 시흥시의 입장은 가능하면 중앙에서 활동해 중앙부처관련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원장의 채용 기준이 너무 높아 적절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어떻게든 오는 3월 중에 원장 인선을 마치고 업무에 필요한 직원채용과 시흥산업진흥원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처음 출범하는 것인 만큼 역량 있는 인물이 초대 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인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시흥시에서 요구한 수준의 인물이 채용되어 정상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시흥산업진흥원은 시흥비즈니스센터의 운영관리는 물론 입주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대내외 산업여건에 능동적인 대응을 통한 신산업 발굴 등을 위해 지난 2009년 시흥복합비즈니스센터건립 및 시흥산업진흥원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마친 후 지난 2012년 9월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11월 산업진흥원을 개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