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 배곧신도시에 조성예정이던 서울대 국제캠퍼스추진이 최근 외환은행에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며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보임으로서 조만간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6일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외환은행에서 서울대학교의 특수목적 법인(SPC : Special Purpose Company) 참여 투자의향서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서울대도 5%의 출자 지분참여를 하는 등의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대가 최종 총장 결재만 남겨놓은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대 측과 외환은해 시흥시가 이미 사전 조율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외환은행에서 서울대의 빠른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서울대도 기본적인 검토가 끝난 상태에서 총장 결재를 위해 최종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빠른 시일 안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가 그동안 군자배곧신도시 내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었으나 실현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군자배곧신도시 서울대 국제캠퍼스에 투자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익만을 추구해온 은행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교육사업 투자를 통해 외환은행 경영마인드를 개선하기위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환은행이 서울대 국제캠퍼스 사업자로 결정되면 필요에 따라 조성원가 이하에도 공급할 수 있다.”며 투지매입가격은 협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군자신도시의 조성원가는 평당 약 320만원(부지매입비 45만원, 기반조성비 275만원)이며 서울대가 학교용지 20만평을 조성원가로 구입할 경우 총 6천4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사업은 군자지구에 826,467㎡ 규모의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지난 2009년 서울대학교 대회의실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 김문수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시흥시와 서울대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회의를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말에는 서울대 측에서 시흥캠퍼스 추진에 대해 캠퍼스 용지와 기반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함에 따라 시민들로부터 향후 사업이 불투명 한 것으로 부정적 여론이 일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