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2023년도 시흥시 청소년예술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제11회 시흥시 청소년예술제가 지난 11월 10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많은 관객의 큰 박수를 받으며 의미 있는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시흥시청소년예술제가 4년 만에 진행되어 주간시흥과 K-시니어라이프가 주최하고 청소년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비영리단체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회장 김종업)의 주관으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시흥시의회 의원과 최찬희 시흥예총 회장등 시흥 문화예술 관계자와 출연자 가족 및 지인 시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미희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흥의 꿈나무를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시흥시청소년예술 진흥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라고 말하고 “시의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제11회 시흥시청소년예술제는 시흥예술 꿈나무로 출연하고 성인이 된 후 지역에서 예술 꿈나무들을 키워오고 있는 소리다올 국악학원 심소현 원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첫 무대에 오른 팀은 상임 지휘자 염미영 음악 감독의 지도로 성장해가고 있는 시흥드림필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 제1바이올린/송나연 손지은 이지은 기유진 김도희 김태현, ▲ 제2바이올린/이은성 정예림 김유라 용 빈 박보늬 김예슬 김서빈 전인준 임라희 박민주, ▲ 첼로/이성민 지정민 이예빈 김영탁 송주아 박시현, ▲ 오보에/김도희, ▲ 바순/조찬우 ▲ 플릇/이은영 임예지 지정현 김보경 김세아 전유정 ▲ 클라리넷/전준우 장승아 ▲ 호른/김찬우, ▲ 트럼펫/정호준, ▲ 타악기/임홍주 등 지역에 초, 중, 고등학교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시흥드림필오케스트라는 잘 맞춰진 연주를 통해 장기간 열심히 연습해온 것을 충분히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양시내 전 음악협회 회장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장곡초등학교와 응곡중학교 졸업하고 인천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안다영 양이 출연하여 현란한 손놀림으로 만들어내는 피아노 공연에는 시흥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인재로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편 소리다올 국악학원 심소현 원장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가야금병창의 설서연 양은 그동안 전국 경연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실력을 그대로 발휘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시흥지역 출신 성악가(소프라노)로 잘 알려진 함희경 시흥예술단 대표의 지도로 성장하고 있는 은계중학교 1학년 이은재 군의 열연은 미래의 가능성을 엿보이는 열연을 펼쳤다.
이어 소리다올 국악학원 심소현 원장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제19회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 초등부 단체 대상 등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송운초 6학년 정가현, 산현초 4학년 임여빈, 정왕초 4학년 이청은, 배곧해솔초 4학년 김태희, 승지초 2학년 서제이 등 5명으로 구성하여 출연한 소리다올 국악학원 가야금 병창팀은 예쁜 화장과 옷차림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았으며 수준 높은 연주에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202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관악콩쿠르 관악 부문 1위 입상 등 전국대회 수차례 1위를 차지했던 고등부 홈스쿨링의 플루트 김영서 양은 성인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플루트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KBS 교향악단 인턴 객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올라 김혜민의 연주는 이미 국내 최고의 연주자 반열에 올라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어 소래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에 재학 중인 이지혁 군은제20회 늠내 전국 콩쿨 대학일반부 성악 부문 대상 받은 명성에 맞게 듦직 하고 깊이 있는 성량으로 열창하며 관객을 장악하여 미래의 국내 최고의 성악가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게 했다.
한편 시흥월미농악보존회 정재호 이사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호조벌 300주년 기념 '나눔 숨' 행사공연에 출연하는 등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는 목감가족풍물단 청소년부는 한가윤(안양예고 1학년), 한 대윤(조남중학교 3학년), 한지윤(남중학교 1학년), 한세윤(조남초등학교 5학년) 조은하(조남초등학교 5학년) 등 5명으로 구성하여 앉은뱅이 웃다리 사물놀이를 신명 나게 연주하여 제11회 시흥시청소년예술제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이번에 출연한 꿈나무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추천을 받아 심의를 거처 무대에 오르게 됐으며 출연자들은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가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받기도 했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에는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되어 2대 회장으로 활동했던 김종업 회장이 이임했으며 후임으로 박영규 주간시흥 대표가 3대 회장에 취임했다.
김종업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 만에 펼쳐진 제11회 시흥시청소년예술제가 잘 마치게 되어 기쁘고 그동안 시흥시청소년예술진흥회를 꾸준히 지원해 주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대 회장에 취임한 박영규 취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진흥회 활동이 많은 제한을 받으며 단체가 어려움에 봉착했으나 다시 재건한다는 마음으로 청소년 꿈나무육성에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하고 “향후 시흥출신 예술 꿈나무 출신들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흥시 청소년 예술발전에 공로자들에게 표창이 진행되어 김혜진 시흥시음악협회 지부장은 시흥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시 의장 표창은 이지혁(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김혜민(한국종합예술학교), 김연서(홈스쿨링 고등부)양이 받았으며 설서연(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년)양과 이은재(은계중학교 1년)군은 시흥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안다영(인천예고 2학년)과 정재호(시흥월미농악보존회) 이사는 문정복 국회의원 표창을, 염미연 시흥드림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와 심소현 소리다올 국악학원 원장은 시흥시 청소년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인정받아 조장식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