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억 6천만원 예산 절감, 시민불편 해소 기대
시흥시가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섞여 버려지는 비닐류 등 가연성쓰레기를 선별하여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재활용률 증대는 물론,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시흥시에서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에 약 100톤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양이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류 등 가연성쓰레기로 조사됨에 따라 시는 이를 선별기로 걸러내 재활용업체에 매각하거나 고형연료제품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방안이 도입되면 연간 15억원이 들던 수도권매립지 처리 비용을 8억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연성폐기물을 매각함으로써 5억원의 세외수입이 추가돼 연간 11억 6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반입폐기물 검사 강화 등 수도권매립지 자체 여건에 따라 빈번히 발생하던 반입중지 조치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생활폐기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기관 및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용역, 업체 선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는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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