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 36계 제6계 - 성동격서(聲東擊西) (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11/05 [14:2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11/05 [14:25]
병법 36계 제6계 - 성동격서(聲東擊西)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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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장 김 용 일             © 주간시흥
동쪽에서 소리 지르고 서쪽을 공격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주의를 흩뜨린다는 말이다.

진시황이 사망하자 천하는 다시 시끄러워지고 각지에서 저마다 난세의 영웅들이 나타났다. 그 중에 가장 큰 세력이 초패왕 항우이고 항우에게 번번이 패하지만 그래도 항우에게 대적할 만한 세력에는 한고조 유방이 있었다. 이들 중간에 끼인 세력 중에 위나라 왕을 자처하던 왕표가 있었다.

항우에게 크게 패한 유방은 팽성에서 항우군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그때 위나라 왕표가 초나라에 항복하는 일이 발생했다.

위나라 왕표응 대장군 백직과 풍경을 황하의 임진나루터에 파견하여 한나라 군대의 북진을 저지하려 했다.

그러자 한나라 유방은 한신을 좌승상으로 삼고 그에게 조참, 관영 두 장군과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를 정벌하도록 명령했다.

명을 받은 한신이 대군을 이끌고 임진나루터에 도착해보니 저 멀리 보이는 강기슭에서 위나라 군사가 빈틈없이 감시를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한신은 군사들에게 막사를 치고 진지를 구축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군사를 보내 선박을 모으도록 하여 마치 공격준비를 하는 척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은밀히 정찰병을 보내 상류지역의 지형을 살피고 오도록 했다.

상류지역을 살피고 온 정찰병이 말하기를 “상류의 하양지역은 위나라 군대의 수비가 느슨합니다.”라는 보고를 했다. 이런 보고를 받은 한신은 조참, 관영 두 장군과 함께 직접 지형을 시찰하러 나갔다.

하양에 도착해보니 위나라 군대가 왜 수비를 느슨하게 하고 있는지를 알았다. 하양에서 황하로 흐르는 강은 수심이 매우 깊고 물살이 매우 빨랐으며 파도가 용솟음쳤다.
 
이런 강을 배로 건너려고 했다가는 물살과 파도에 휩쓸려 제대로 물에 떠보지도 못하고 침몰할 것 같았으며 게다가 강에는 암초가 가득하여 배로 하양을 건넌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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