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무더위 지속, 전국 곳곳 요란한 소나기, 동해안 너울 유의. 8월 17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3/08/17 [09:38]
박승규 기사입력  2023/08/17 [09:38]
[오늘날씨] 무더위 지속, 전국 곳곳 요란한 소나기, 동해안 너울 유의. 8월 1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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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8월 17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8월 1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원길입니다.

오늘도 오후부터 저녁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안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 및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동해안과 경남권남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과 만조 시간대 더욱 높아지는 해수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낮부터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2도 광주, 대구, 부산 22도로 출발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1도, 광주 32도 대구, 부산 31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기압계 전망입니다.

현재, 동쪽의 고기압으로부터 유입되는 기류와 서쪽의 저기압에서 유입되는 기류가 모이는 경남서부내륙과 전남동부남해안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천둥·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의 기압계가 오늘도 유지가 되면서 가끔 구름 많겠지만, 낮 동안 무더위 속에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보이겠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발생하는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5도의 찬 공기가 위치하는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대기 하층에서 기류들이 모여드는 곳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며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는 오늘 오후 12시부터 저녁 21시 사이에 경기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남권, 전북동부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겠습니다.

소나기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라동부와 대구.경북 경남내륙에서 5~6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전라동부와 경북권, 경남내륙에서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짧은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에는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기온 전망입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오늘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도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11시 30분 발표되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여 폭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다음은 너울 전망입니다.

현재 동해안과 경남권남해안을 중심으로 파주기 7초 내외의 너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CCTV에서 보시는 것처럼 동해안으로는 너울이 강하게 해안가로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도 동해안과 경남권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일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및 해수욕장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특히, 동해앞바다와 부산앞바다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랍니다.

 

또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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