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밀 기계 가공의 버팀목으로

숨어있는 애국자 명성기공 강지석 대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10/04 [12:1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10/04 [12:14]
대한민국 정밀 기계 가공의 버팀목으로
숨어있는 애국자 명성기공 강지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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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 산업이 기술이 세계정상으로 발전되기까지에는 많은 분야에서 숨은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나 정밀가공산업에도 많은 엔지니어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 도전 등으로 다지면서 한국의 기계가공산업을 세계정상으로 끌어올려 놓았다.

이런 일에 일익을 담당하며 한평생을 정밀가공 산업 분야에서 몸을 바쳐왔으며 60의 선을 넘은 나이에도 젊은이들의 열정 못지않게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계속 뛰어가고 있는 명성기공의 강지석 대표는 바로 한국의 정밀가공분야를 이끌어온 애국자이다.

시화공단의 중심부에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 명성기공은 누구도 해결하기 어려운 정밀가공과제들을 풀기위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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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각종 산업용 부품까지 모든 정밀가공부품을 가공요구조건을 맞추며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자동화가공용 치공구(JIG)들을 개발하고 부품에 맞도록 전용기계를 만들어 다량생산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명성기공 강지석대표의 기술해결능력은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

국내에서 뿐 아니라 미국이나 독일에서도 생산하기 어려운 부품의 가공방법해결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강지석대표의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간간히 학습해온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들이다.

명성기공의 강지석 대표가 이렇게 한 분야에서 인정받기까지에는 그동안 현장경험으로 얻어진 다양한 감각들이 총동원되어 작용하기 때문이다.

항상 때 묻지 않은 아이 같은 해박한 웃음을 짓고 있는 강지석 대표의 손가락은 성한 곳 보도 상처자국을 갖고 있는 손가락이 더욱 많아 강대표의 외길 인생을 증명해주고 있다.

경북 김천 출신인 강지석 대표는 40년 전 젊은 정밀 기어가공 업체에 몸담고 정밀가공에 대한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정밀기계 가공분야 한 분야에만 인생을 바치는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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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의 기계가공분야는 매우 낙후된 수준이었으나 강대표가 몸담은 K기업은 정밀가공을 선도해가는 곳이었으며 이곳에서 강 대표는 개발실에서 기어를 개발하고 가공 방법을 개선하는 치공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시작하게 됐으며 모든 정밀기계가공공정의 개선에 대한 능력을 키워 왔다.

또한 이론적인 능력향상을 위한 FIC(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전신)에서 단기코스의 치공구 설계과정을 배우면서 현장의 경험과 이론이 접목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공이 어려운 문제의 해결사로 역할이 시작됐다.

강 대표는 “당시 FIC의 교육이 지금의 일을 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됐었다.”라고 말하고 “한국의 기능인들을 키우기 위해 정책적으로 설립된 교육과정으로 한국의 정밀가공 발전에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당시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했던 업적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기술력을 키워온 강지석 대표는 1987년 30대의 나이로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꾸준히 여러 업체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정밀가공부품들을 다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해결해주고 전용기계들을 만들어 다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서 거래처가 늘어가며 안정된 성장을 이루었다.

IMF 당시 일이 없어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지금은 15명의 직원들과 함께 100여 평의 공장에서 각기 다른 다양한 전용기계들이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자동차 에어백, 엔진부품 등을 비롯해 각종 정밀가공 부품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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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가 직접 개발해서 만들진 각종 부품가공 전용기들은 커팅, 드릴링, 리밍, 탭핑 등의 어려운 공정들을 가공하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명성기공은 향상 일이 넘쳐나고 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나 대기업들의 일방적인 가격결정 등으로 이윤이 적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힘들 일을 손에 놓지 않고 살아왔지만 어려움보다는 그동안 이뤄온 일들을 생각하며 큰 자부심을 갖게 하다.”라며 해맑은 웃을 입가에 띄우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강지석 대표는 후임자를 키워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회사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부인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한다.

큰 욕심 없이 한 분야에서 묵묵히 정진해온 명성기공의 강지석 대표가 바로 한국 정밀기계산업의 금메달 수상자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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