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시흥골 선비축제,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성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9/17 [16:1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9/17 [16:18]
제2회 시흥골 선비축제,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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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정왕4동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5층 다목적홀에서는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대한시조협회시흥지회와 배따라기전통예술원이 주관하는 ‘제2회 시흥골 선비축제’ 한 마당이 펼쳐졌다.

시흥골 선비 축제는 시흥시와 연고 깊은 ‘문양부원군’류자신 선생과, ‘신풍부원군’ 장유 선생, 세종조의 명재상 ‘경재’ 하연 선생, 그리고 관곡지에 연꽃씨를 시배하여 연성의 별호를 듣게 한 ‘사숙재’ 강희맹 선생의 선비 정신을 기리는 축제로써 ‘새오름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와 함께 ‘온고지신 전국 시조백일장’, ‘풍류방 재현공연’ 등으로 시흥시민에게 선비정신을 소개했다.

'제2회 새오름 전국 시조,가곡,가사 경연대회'는 네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으며 국창부 임소정, 질음시조부는 유앵산, 사설시조부는 안향준, 평시조부에서는 시흥의 최경자씨가 장원으로 수상했다.

또한 개회식에 이어 <시조시 낭송 및 풍류방 공연>에서는 쉽게 듣기 어려운 ‘시창 십이난간’과 ‘송서 추풍감별곡’을 시흥의 국악인 박일엽의 창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히 시조시 백일장이 눈길을 끌었는데, 문학으로서의 시조시와 음악으로서의 시조창을 구분하여 전승하는 현대의 시조인에게는 시조창 경연대회장에서 시조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이 이채로운 행사였다.

이번 경연대회에 관련한 한 관계자는 "도시화로 더욱 팍팍해지는 현대인의 삶에 선비문화가 널리 퍼져, 인의예지신을 중히 여기는 선비문화가 시흥시의 정체성의 한 부분으로 기능하여 평화로운 사회 분위기 진작에 큰 몫 하기를 바래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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