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흥갯골축제'기간 동안 열린 제2회 어쿠스틱(Acoustic)음악제가 시흥갯골생태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일 예선에는 총 62팀(수도권 27팀, 서울 14팀, 시흥 21팀)이 참여했으며 인원은 총 207명(여성 108명, 남성 99명)이다. 예선에서 통과한 20팀은 다음날 바로 본선이 진행됐으며 그중 수상 3팀을 포함 총 11개 팀이 입상을 했다.
이번 음악제는 작년보다 참가팀의 인원수 뿐만아니라 그 수준도 더욱 높아져 어쿠스틱 음악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준이 높아진만큼 상금도 작년에 비해 더 커졌으며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2등과 3등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은 고양시에서 참여한 ‘탕탕그루브‘팀(남2, 여1)이 차지했으며 2등은 남성3명, 여성3명 6명으로 이루어진 ’칼라페스타‘팀(파주시)이 3등은 ’He Her Me'팀(서울 영등포)이 차지했다.
시흥에서는 21개 팀이 이번 어쿠스틱 음악제에 참여했으며 그중 유일하게 ‘아하밴드’(시흥시 장곡동) 한 팀만이 입상을 했다.
어쿠스틱음악제 김윤규 담당위원 인터뷰
▣ 프로필
시흥오페라단 단장, 시흥YMCA소년소녀 합창단 총감독, PBC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서울Felice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등
▣ 어쿠스틱 음악제에 참여하게 된 동기
작년에는 시흥갯골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커리어를 살려 올해부터‘어쿠스틱 음악제 담당위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 올해 어쿠스틱음악제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먼저 미흡했던점은 예선관련입니다. 결선이나 본선은 무리가 없었는데 1차 예선을 하루에 다 치르다보니 참가자들의 실력을 검증하기에 시간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내년에 누가 어쿠스틱음악제를 담당을 하더라도 참가자들이 아쉬움 없이 실력 발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번 어쿠스틱음악제에 대한 반응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해 긴장감이 고조되어 잘해야겠다는 의지도 컸으며 참가자들도 서바이벌식의 경연이 좋았다고 합니다.
시민들은 아마 조금은 지루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갯골 생태공원의 특성과 어쿠스틱음악의 특성상 감성 위주의 음악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지루한 느낌도 있지만 유명 가수 초청공연 보다 의외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어쿠스틱음악제의 발전을 위해 하시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2013년에도 전국어쿠스틱음악제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상금과 참가자격을 좀더 강화하여 프로들도 참가하는 국내 최초의 어쿠스틱음악 경연대회를 활성화 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결선 참가자들은 기념음반을 만들어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 시 집행부나 시민들에게 하시고싶은 말씀은
전국어쿠스틱음악제는 조작된 음악에 길들여져있는 우리들의 귀와 감성을 살리자는 취지의 음악회입니다. 조작되지 않은 자연의 악기와 자연의 음악을 느끼시는 자리에서 유명가수나 댄스 가수를 기대하기보단 실력 있는 참가자들과 함께 심사위원이 되셔서 음악을 마음으로 느끼시는 어쿠스틱 음악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쿠스틱음악제는 최초 갯골생태공원을 홍보하기위해 만든 콘텐츠입니다.
어쿠스틱음악제와 갯골축제를 나눠서 생각하지 마시고 갯골축제속의 어쿠스틱음악제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