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초가집 생금집 새 옷 입는 날

전통방식으로 초가지붕 새로 얹고, 초등학생 체험행사도 병행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9/10 [14:1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9/10 [14:16]
마지막 남은 초가집 생금집 새 옷 입는 날
전통방식으로 초가지붕 새로 얹고, 초등학생 체험행사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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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시흥시 향토유적 7호인 생금집(시흥시 죽율동 597소재)에서는 인근 군서초등학생 150여명을 초청해 부속가옥의 초가지붕을 새로 올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생금집 부속가옥은 시흥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통 초가집으로, 기와지붕과는 달리 볏짚이 재료이기 때문에 1년이 넘으면 짚이 삭아 지붕이 새고 무너지기 쉬어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향토유적을 보존하는 한편,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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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인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와 시흥문화원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서는 초가지붕 장인 최추억(80, 대야동) 어르신 등 6명의 전문가가 직접 이엉을 만들어 초가지붕을 올렸으며,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생금집의 역사, 설화 등에 대해 경기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초가지붕에 이엉을 얹는 모습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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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생들은 새끼꼬기, 전통음식인 매작과 만들기 등의 전통생활과 투호던지기, 고리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대표는 “향토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금집은 1994년 10월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의 가옥은 1913년 개축한 것으로 부분적인 개수는 있으나 건립 당초의 기본적인 가옥구조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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