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 업무 남용 지적돼

시의원 행정사무감사 통해 강한 질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6/25 [14:1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6/25 [14:15]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 업무 남용 지적돼
시의원 행정사무감사 통해 강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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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공보정책담당관의 업무추진에 다양한 문제를 제기한가운데 업무의 한계를 넘나드는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질타하고 나서 근본적인 업무한계의 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원장희)는 지난 21일 시흥시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보고하고 공보정책담당관이 시장직속기관으로 시 전반적으로 총괄할 수 있다고 하나 타부서와의 업무구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시행부서와의 이해의 차이가 큼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서 본연의 업무만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브리핑룸은 일부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을 위한 시설이 아닌 만큼 본영의 기능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재설치 하라고 지시했으며 행정광고에 대해서도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지적하고 무분별한 책자들의 인쇄를 위한 예산낭비에는 제동을 걸었다.

시의원들은 공보정책담당관에 대한 행정감사 내내 강도 높은 질문과 질타가 계속됐는데 김복연 의원은 공보정책담당관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업무추진비 집행내역과 사업추진 관련 간담회 소요예산을 보면 거의 다 타 부서의 업무를 관여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현재 공무원들과의 소통이 안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부서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이성덕의원은  "길" 화보집 제작하는데 필요성이 부족한 영문판, 중문판, 일문판을 제작하는 등 화보집과 인쇄물 등의 남발로 인한 예산 낭비를 질책했으며 박선옥의원은 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커피아카데미사업도 100만원 정도의 수익금을 내고 중단됐으며 경제성이 없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으며 시흥시 직제표를 보면 비서실과 공보정책담당관이 부시장 위에 있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묻고 동료 간에 우월감 조성 등 여러 가지로 부서 간 융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태경 의원은 시흥시정책기회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주문했으며 윤태학 부의장은 호조벌생명파크사업의 예산집행에 대한 월권, 청사 재배치는 시민, 공무원, 의회 등과 충분한 배경하고 결과를 공감할 수 있도록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라며 시청사 재배치는 누구 혼자만의 생각으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태학 부의장은 공보정책담당관에게 브리핑룸의 재배치, 언론사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주문하고 공보정책담당관의 업무 한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공보정책담당관의 업무한계와 함께 업무의 남용, 월권 등 지적과 부선간의 소통이 부족으로 인한 불만증폭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시흥시청 내 모 공직자는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의 지나친 업무관여 등은 이미 청사 내에 잘 알려져 있으나 누구하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으며 서로 입만 봉하고 있는 상태인데도 알아야 할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시흥시의 부서 간 융화에 큰 균열이 일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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