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 옥
뛰고 있다. 출발점에서 시작한 지, 두 해째 우리들의 미래를 지켜온 소래산 눈빛 닮아 푸르고 묵직한 무게로 공정한 보도를 위해 뛰고 있다.
내원사, 약수터. 여러 갈래로 밟고 올라도 소래산 정상에서 만나는 다정한 눈빛들은 한결같이 바른 심성으로 뭉치고야마는 시흥 사람들 그 속에서 힘차게 뛰고 있다.
급변하는 농촌과 도시 속에서 실업과 경제 위기 속에서 바른 것은 바르게 지켜내야 한다고 옳은 것은 옳다고 주장할 줄 아는 의로움으로 사람들마다 푸른 숨 들이켜 희망을 실어 나르게 하는 바람으로.
동서남북 신천동과 목감동. 오이도와 월곶을 칼바람 소리들이 뒤엉켜 뒤죽박죽이어도 오로지 한 올 당겨 깃발처럼 흔들며 맑은 눈으로 바로 보게 하는 힘
다 끌어안고 묵직이 엎드려 시흥을 지키는 소래산 그 깊은 침묵을 딛고 일어나 뛰어 나오는 두 살 박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정의의 사도
주간 시흥 그대는 소래산 맑은 바람. 시흥사람들 숨 쉴 길 열어 힘 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흥의 거리를 뛰고 또 뛰어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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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약력 -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졸 - 월간 『문학공간』시부문 신인상 등단 - 전국공모. 제 1회 시흥문학상. 금상수상 - 2003년 시흥여성대상 수상 (예술부문)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현, 시향문학회장 - 현, 시흥문인협회 사무국장 - 현, 주간시흥 리포터 - 저서 : 시집 / 산풀향 내리면 이슬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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