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곡중학교(교장 이애영)는 지난 21일 ‘학부모수업 공개’의 날을 정해 전체 학부모 참관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2교시에서 6교시 사이 본교 자녀의 반 수업시간 중 자녀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참관하고 참관한 느낌을 솔직하게 전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좀 더 질 높은 수업개선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학교측은 학부모수업 공개의 날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참관의견을 제출받아 향후 수업개선의 방향에 참고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부분의 수업이 일방적인 지식전달 수업이 아니라 서로 토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응곡중학교는 동료교사와 협력적 수업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수업연구회를 구성 같은 전공교과 뿐 아니라 다른 교과의 수업방법을 보며 연관된 내용은 내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의 모습을 다른 선생님과 논의하고 피드백 하는 등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업개선을 위해 워크숍을 실시하고 사이버교육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배우며 수업혁신을 실현하고 있는 타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이를 보고서로 제출, 공유하며 수업개선의 의지를 실천하고 이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배움의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한편, 응곡중학교는 올해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수업분석실 공간을 따로 마련해 동영상 기기를 설치하고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는 자신의 수업이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수업을 성찰함으로써 수업의 전문성 향상을 꾀하고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수업 참여 활동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교사와 학생 모두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애영 학교장은 “이전에는 교사의 수업에 다른 사람은 터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사문화가 달라지고 있어 수업에서 학생들의 배움이 잘 일어나고 있는지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그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후에는 점차 학교의 문을 개방해 몇 년내에는 자녀들의 수업을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와서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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