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시장 수뢰 의혹 재소환 조사 업자로부터 받은 경위 집중 추궁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수뢰의혹을 받고 있는 이연수 시장을 이틀째 소환조사했다. 이 시장의 수뢰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전날 이 시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여에 걸쳐 조사한 뒤 밤 11시40분께 귀가시킨 후, 15일 재소환해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 시장을 상대로 시흥 군자매립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돈이 쇼핑몰 건축 허가와 관련 대가성 있는 뇌물로 보고 있으나 이 시장은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특수부는 지난 6월 26일 선거법 관련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집무실을 비롯, 도시주택국장실, 도시개발과, 녹지관리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군자매립지 및 그린벨트 형질변경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한편 이 시장의 계속되는 소환과 압수수색, 이 시장 측근들의 연이은 구속 등으로 시흥시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까지 불안해하고 있어 공직선거법위반 재판결과와 이번 사태추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5호 기사 2007.11.26 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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