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관내 10개 사업장 5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우리회사 건강파트너’를 지난 9월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각 사업장에서 운영했다.
현재 시흥시에는 8만 8천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97.7%로 대부분이지만, 근로자의 건강관리에는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사업장 내 건강생활실천 환경조성은 물론, 지역사회 근로자의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돕기 위해 ‘우리회사 건강파트너’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버스 ‘흥카’를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 통역을 위한 안전보건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낮 시간대에 교육 참석이 쉽지 않던 근로자들의 요구에 맞춰 교육을 신청한 10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근골격계 질환예방 스트레칭, 성희롱 예방교육, 직무스트레스 관리 등의 ‘흥나는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교육을 펼쳤다. 아울러 교육 전·후 인식 변화도를 측정해, 근로자의 건강관리 실천율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근로자는 “근무 중 산업장에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 관한 교육을 듣고 직접 실습을 하면서, 업무 중 발생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런 교육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만족해했다.
시흥시는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정왕보건지소 산업건강관리팀(031-310-59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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