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보건소는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으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형성하고자 매월 팝업놀이터를 진행하고 있다.
팝업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의미를 지닌 ‘Pop-up’과‘놀이터(Playground)의 합성어로 공원, 공터 등 일상공간을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일시적으로 놀이터로 만들어 사용하고, 원상태로 되돌려 놓는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를 의미한다.
지난 10월 29일에 진행한 팝업놀이터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그린팝업놀이터’라는 주제로 소래산 놀자숲에서 열려 약 500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해먹, 그네, 줄넘기 등의 놀이 도구를 시민 플레이스타터들과 함께 만들고, 팝업놀이터를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놀이 가득한 추억의 기회를 선사했다.
‘숨쉬는놀이터’에서도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메이커 놀이터를 진행하며,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활 속 재활용품 활용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린 팝업놀이터를 위해 폐현수막을 수거해 수차례 세탁하고 직접 재봉해 해먹 그네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 시민 놀이활동가 플레이스타터들은 “재활용품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도구로 재탄생해 만든 보람이 크다”면서 “향후에도 탄소 제로를 위한 재활용 놀이 콘텐츠가 개발되고,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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