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초기 단계의 암 진단부터 항암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시행할 수 있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면서 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써의 명성을 쌓고 있다.
한국인 질병 사망원인 1위 ‘암’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초기 진단부터 항암 치료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암 치료의 특성상 각 분야별 의료진 의견을 통합하여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환자가 진료과를 찾아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다학제 통합진료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의견을 나누어 최적의 치료 계획을 도출한다는 점이다. 암의 진행 정도와 종류, 동반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 전문 의료진이 환자 케이스에 대해 소통하며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다학제 통합진료 자리에 참석하여 여러 의료진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즉시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자신의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의료진들은 현장에서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더 나은 치료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진료·검사·수술 등의 일정 협의가 신속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시간과 비용, 체력, 심리적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년 7월부터 23년 6월까지 암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장암, 위암, 폐암 등의 진료에 대해 다학제 통합진료를 새로운 지표로 편입하여 평가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박지선 암센터장은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서를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각 분야 전문의와 함께 암 환자 및 가족 여러분의 든든한 동행인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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