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관내 초교에 햇토미 공급된다 市, 학교급식지원 조례 실행위한 계획마련
시흥시가 관내 초등학교 34개교에 햇토미를 내년부터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2월 조례를 마련하고도 시행하지 못했던 학교급식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5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부시장 엄정수) 회의를 열고 2008년도 지원대상자 및 필요경비 지원규모를 확정했다. 이날 심의위는시흥시 학교급식지원 조례 제3조 1항의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급식의 질적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은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는 조항에 의거 소요경비 4억원을 시의회에 주문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시는 ‘학교급식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공개하고, 우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부미(2만원)를 햇토미(4만원)로 전환해 지역농민들에게는 판로제공을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009년부터는 중학교 2억9천여만원과 고등학교4억7천7백만원 등 14억원의 예산을 확보, 관내 초.중.고 전체 63개 학교로 확대해 학교급식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2만2천명의 서명을 통해 발의된 시흥시학교급식조례는 시흥시의회 의원들의 부결로 ‘시민발의’되지 못하고 시의회 의원발의를 통해 상정되는 난항 끝에 지난해 2월 조례로 제정되었으나 급식지원위원회 규정, 규칙제정도 못한 채 표류해 오다 이날 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계획이 마련된 것. 한편 서훈 시의원은 “지난 7월 제142회 시흥시의회 정레회에서 시정 질의를 통해 선언적 조례가 아닌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계획 아래 조례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라며 “늦게나마 학교급식지원을 위한 계획이 마련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92호 기사 2007.11.05 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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