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흥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민선8기 미래전략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기 위한 「미래소통 DAY」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소통 DAY」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장 및 시의원,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조영민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장, 양일형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발전 계획, 시흥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 건립 방향 및 시흥시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먼저, 김규홍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비전과 주요 추진 과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등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영민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장과 양일형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단장은 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의 건립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윤진철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관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이유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시흥 한국형 실리콘 밸리 조성을 위해 시의회의 협조와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늘 소통데이를 시작으로 시의회, 서울대학교, 시흥시의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발돋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은 “병원 클러스터 구축, 지역사회 공헌사업 추진 등 앞으로 시행할 주요 사업이 많은 만큼 시흥시, 시흥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할 것을 약속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흥시 미래발전계획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집행부의 열정에 감사하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성공적인 조성과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우수한 인력과 2027년 개원 예정인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치과병원 등 거점 의료시설과 정왕지구, 옛 염전 부지 등 대규모 개발 가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또한, 인근의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판교 테크노밸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일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미래소통 DAY를 기점으로, 향후 주요 현안에 대해 시흥시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민선8기의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시흥을 완성하는 성장 동력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유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