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10주년을 맞아 시민의 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제’를 함께 그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주민참여예산제의 재정비와 보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권역별 주민참여예산학교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11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주민참여예산의 정의와 관련 이슈를 토론하고, 시흥형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주제 토론을 이어간다. 보다 원활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교육은 북부와 남부 권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시는 이번 교육으로 주민자치회와의 효과적인 통합 운영 방향을 설계하고, 주민이 직접 그리는 새로운 ‘시흥형 주민참여예산제’의 기반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시흥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 시흥시의 관할구역에 소재한 기관 등에 근무하는 사람, 시흥시에서 사업체를 둔 사람이 해당되며, 특히 주민참여예산이나 주민자치 관련 활동 경력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
주민참여예산학교 교육을 수료하면, 2023년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위원 선발 시 가점을 부여하고, 각종 주민자치와 참여예산 관련 벤치마킹 등 교육에 우선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이 온전히 시민의 것으로 자리 잡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겠다”며 “시흥형 주민참여예산제의 정의부터 사업 범위 결정, 발전적인 운영 방안 등에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포럼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을 수시로 마련할 예정인 만큼,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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