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선옥)가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농업과 교육의 우수한 정책을 배우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제9대 시흥시의회에 새롭게 구성된 교육복지위원회가 농업, 교육 분야 우수정책을 학습해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사업 및 정책을 개발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교육복지위원회는 제주도가 농가들의 농작업 편의를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 지속가능한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사업’ 등 농업 분야를 비롯해 전국 최초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프로그램 추진 등 교육 분야의 우수 지자체로 손꼽히는 만큼 벤치마킹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농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앞서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언급된 동부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청년농업인 지원 사업 대상지인 ‘과수원피스’를 찾아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살폈다.
교육 분야에서는 경기도 교육감의 새로운 정책인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프로그램을 전국 최초 시작한 제주의 IB인증 학교인 ‘표선중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자율학기제와 농업을 연계한 진로체험 농장인 ‘초록꿈농장’을 찾았다.
마지막 날, 교육복지위원회는 제주도의회 의장과의 차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우수 정책들의 추진과정과 의회 차원의 지원 방법, 해당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벤치마킹은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동행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우리 시 농업·교육 정책에 대해 집행부와 깊이 있게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김선옥 위원장은 “벤치마킹 첫날 시민의 날 기념식 참석에 따라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게 됐지만 그동안 농업과 학교 현장에서 들려온 우수사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벤치마킹에서 나온 의견들과 내용들을 종합해 우리 시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