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창 시흥시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시흥시의회 제301회 시흥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LH공사의 시흥시 장현지구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창 의원은"장현지구 지구단위계획이 금년 12월이면 마무리될 예정인데 우리 시흥시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렇게 일을 처리하나 싶다."라며"이번 여름 집중 호우 뒤에 장현지구를 돌아보니 정말 가관이었다."라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성훈창 의원이 지적한 장현지구의 주요 문제점으로 "▲ 첫째 배수로 문제로 이번 집중 호우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장현지구 17단지 주변 배수로 관은 찌그러져 있는 상태로 묻혀 있었으며,▲둘째 공원·녹지 문제로 대부분의 나무들이 고사목이 되었거나 반은 죽어 있는 상태이며, ▲셋째 근린공원-2의 폭포수 공원주변은 늘 위험해 안전 펜스를 설치해야 하는 등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귀중한 친수 공간이자 산책로인 장현천은 설계부터 수심이 낮아 적은 비에도 물이 인도로 넘쳐 포장한 인도가 깨지고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이 시 행정을 비웃고 있는가 하면▲장현지구 중앙분리대 펜스는 왜 그렇게 파손이 많은지 검토해볼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성훈창 의원은 "이 밖에도 도로 주변, 공원, 녹지 등에 만들어 놓은 배수로 일부가 안전을 지키는 트렌치가 없어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절개지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도 위험하다."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이 문제 중 어느 하나라도 해결되지 않은 채, 시흥시가 시설을 인수한다면 그 책임 소재를 추후라도 끝까지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LH공사는 보증보험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라며"눈에 뻔히 보이는 문제를 남겨두고 남은 것은 알아서 하라는 태도의 LH공사가 공기업인가?."라며 한탄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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