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게시대 과감히 정리돼야 “광고 효과 떨어진다” 광고주 반발
시흥시 행정게시대를 이용하는 광고주들이 일부게시대가 나뭇가지나 그 밖의 장애물들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광고주들은 “불법광고물을 부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게시대를 이용할 수 밖 에 없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용 하고 있지만 위치를 바꾸거나 가지치기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주 강모(여.정왕동)씨는 “2개월이나 기다려 게시대에 광고물을 게시했으나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라며 “광고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위치에 있거나 장애물 등으로 가려진 게시대는 과감히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전역의 행정게시대는 모두 100개로 1개당 7종의 광고물을 게시할 수 있으며, 게시기간은 14일로 1개당 비용은 2만5천여원 볼 때, 게시대를 이용한 광고 수입이 결코 적지 않다. 그러나 광고 효과가 높은 지역의 게시대를 이용하기 위해서 몇 달을 기다려야하는 불편함과 일부를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낮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이에 따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게시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광고협회 관계자는 “예전에 마련된 게시대 중 일부는 나무가 우거져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민 민원이나 건물 신축 등으로 위치를 바꿀 수 없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91호 기사 2007.10.22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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