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서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시는 지난달 26일 도창동 일원 논에서 올해 첫 조생종 벼 베기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 관계자와, 농협, 농업인들이 올 첫 벼 수확현장에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히 올 여름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자란 벼를 베며 뜻깊은 결실을 축하했다. 더불어 벼 작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농민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 수확한 벼 품종은 진옥벼로 조기 재배에 적합하고, 쌀알이 맑아 외관품위가 좋으며 우수한 밥맛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농가는 지난 5월 9일에 이앙 후 110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시흥시 김미화 농업기술과장은 “생육초기 가뭄, 등숙기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벼 생육이 우려 되었지만 농가의 노력으로 이른 추석에 맞춰 햅쌀을 출하 할 수 있게 돼 다행” 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쌀의 품질향상을 위해 지도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