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충정로역 남측 일부 지역과 영등포구 도림동의 영등포역 남측 일부 지역 등 서울 구도심 8곳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이 추진된다.
이들 후보지가 개발되면 서울 도심 내 1만 가구 규모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남측에 있는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10만 5609.2㎡)다. 이곳은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315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영등포역 남측 500m 안팎에 있는 도림동 26-21번지 일대(10만 2366㎡)는 2322가구 규모로 재개발이 추진된다.
종로구 연건동 305번지 일대(1만 4153㎡·477가구)와 중랑구 면목동 527번지 일대(4만 7780㎡·1022가구), 구로구 구로동 252번지 일대(1만 1428㎡·287가구)에서도 공공재개발이 진행된다.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6만 7255㎡·1509가구)와 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3만 8518㎡·915가구),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3만 79㎡·775가구)도 재개발이 추진된다.
아울러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분쪼개기, 갭투자, 비경제적 건축행위(신축행위) 및 분양사기 등의 방지를 위해 조합원의 분양 권리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일로 고시하고 후보지로 선정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및 건축허가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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