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MTV사업 시흥시의회와 갈등 표출 시의회 설명회도 의원들의 질타로 무산
시화 MTV 사업이 기공식을 마치고 2개월여 지난 지금에도 시흥시와 수자원공사의 대응력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며 시의회와의 갈등이 나타나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수자원공사는 시흥시 의회에서 시의회의원들과 일부 담당 공무원들이 모여 지난 15일 무산된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 대하여 시의회 설명회를 가졌으나 시의원들의 질책 속에 아무런 결과도 얻어내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이날 설명에 나선 수자원공사 여재욱 단장은 현재 구상되어 있는 자료를 설명하여 협의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으나 시의원들은 현재의 안으로는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교통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우경성 시의원은 “교통대책이 전혀 세워지지 않았다.”라며 “시화MTV 사업계획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이날 우경성의원은 지난 15일 주민설명회 여재욱 단장이 발언한 ‘시흥시에서 수자원공사로부터 사업비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시흥시가 수자원공사에 요구했던 공문을 들고 나와 공개석상에서 시흥시에 문제인 것처럼 발언한 내용에 대하 강하게 질타하자 여재욱단장은 “업무가 파악되지 못했었다.”라고 사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길수 시의원은 “시흥시에서 요구한 교통 대책에 대한 사업들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서해안로 일부구간만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으로는 교통 대책이 될 수없다.”며 주요 대체노선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안정욱 시의원은 “주민설명회를 법적요식행위로 넘어가려는 수자원공사의 추태는 유감이다.”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대응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귀훈 시의원은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시흥시가 이런 중요한 사업에 과장·계장들이 전담하고 있어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국장급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안산시와의 대응 자세부터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시흥시는 시의요구사항과 수자원공사의 수용 여부 등에 대한 자료가 준비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료를 요구했으나 시 담당 과장은 “각 부서에서 자료를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자료가 아직 취합 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함으로서 아직 시흥시에서의 시화MTV 대책에는 준비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외에도 각 의원들은 시흥시와 수자원 공사의 자료 부족과 대응 자세에 문제를 지적하고 특히 교통 대책에 대한 시흥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모두 한목소리를 내어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수자원공사 여재욱 단장은 교통계획은 경기도가 검토하여 세워진 것이며 시흥시에서 요구하며 재검토 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했으며 결국 설명회는 시흥시와 수자원공사가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다시 하는 것으로 시의회 설명회도 결국 무산되는 상황으로 회의를 마쳤다.
(91호 기사 2007.10.22 14:00 )
('b_128240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