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6월부터 목감LH7단지 아파트에서 007건강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007건강냉장고는 지역주민들이 남는 식재료를 해당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한 주민들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목감LH7단지 아파트의 공유냉장고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증진 어린이집 5개소(노을이쁜, 시립목감어울림, 시립목감중흥S클래스, 킨더가든, 시립목감호반베르디움 5차 어린이집)와 목감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이뤄졌다.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현재 지정 운영 중인 건강증진 어린이집 5개소에 가지, 상추, 오이 등 채소 모종을 지원하고,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텃밭 활동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채소의 일부를 007건강냉장고를 통해 7단지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나눔을 교육받고, 텃밭을 가꾸는 활동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어르신들은 건강한 식재료와 함께 배달된 아이들의 사진과 건강 정보지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향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007건강냉장고를 통해 식재료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마치 손주들에게 귀한 선물을 받은 듯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요새 물가가 올라 상추 하나 사먹기 어려운데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007건강냉장고를 통해 조손간의 애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추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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