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속되게 됐다.
시는 월곶역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침체 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172억 원이 투입돼 23만 5,780㎡, 271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지난 17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최근 주택 수요증가와 도심 내 주택공급 부족에 따라 주택가격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에, 정부 정책과 부합되는 양질의 주거시설을 확충해 청년,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주택정책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세대수 2,710세대 중 일반분양은 1,355세대, 장기임대주택은 1,355세대(50.0%)로 전세대 59~84㎡(일부 105㎡)로 중소형 규모로 계획해 청년 및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했다.
건축계획의 최고 층수는 51층으로 적용해 통경축과 일조권, 바람길을 확보하고, 최대높이 171m로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해 랜드마크화 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도시공사가 사업을 주관하게 될 것으로 예정되는 가운데 월곶역세권의 개발사업으로 발생 되는 개발이익은 구역 및 관내 구 도심권역 등에 공공시설 확충으로 전액 재투자되면서 지역의 균형개발에도 기대된다.
공공용지, 기반시설, 스포츠 및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는 복합건축물, 구 도심지의 공원녹지 조성을 통해 구도심 및 인접 도심과의 상생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월곶역세권은 수원, 분당,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수인분당선과 월곶역, 광명역, 판교, 강릉까지 연결되는 경강선의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뛰어난 전철교통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인천발 KTX, 경강선 이음 도입 등으로 강릉, 대전, 광주, 부산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추게 돼, 더블역세권 그 이상의 탁월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되어 있어, 도로 교통 환경도 우수해 청년층,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한 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주거안정화 정책을 실현하고, 주거, 업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직주근접형 역세권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