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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뜨는 해는
여느 달과는 달리 더 붉게 오릅니다.
마치 해야 할 일이 많은 듯 순식간에 숨찬 얼굴을
밀어 올립니다.
하마터면 12월의 해 따라서 숨차게 뭔가를 마무리할 뻔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가는 시간인데 말입니다.
/글.사진 양윤미 시민기자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