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시민들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혐오시설이 산재한 시흥천변 외곽4교부터 안산시계까지 약 1km 구간에 스트로브잣나무 230주를 심었다.
상록수이자 침엽수인 스트로브잣나무는 나무 특성상, 혐오 시설을 가려주는 차폐의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뛰어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 전역에 대대적인 나무심기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수목 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시는 시흥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가꿔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에게 1년 내내 계절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칠자화 등 3종 1,550주 및 수크렁 등 초화류 4종 등을 식재하고, 외곽 3·4교에는 꽃 화분 660개(5,000본)를 설치하는 등 아름다운 수변 경관 제공을 위해 힘써 왔다.
백종만 시흥시 녹지과장은 “그동안 시흥천 산책길은 주변의 혐오시설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이 적었다. 이번 경관 개선 수목 식재 사업으로 산책길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시는 오는 2022년부터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서해안 녹지벨트 조성 ▲MTV 도시숲 조성 ▲호조벌 체험산책로 경관사업 ▲생태하천변 수목식재 ▲도시숲 리모델링사업에 총 25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