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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멀티테크노벨리 사업 시작됐다 첨단 복합도시로 2016년 완공 예정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시흥시 지도와 지역경제의 틀을 바꾸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검토되던 시화 멀티테크노파크(MTV) 조성사업이 오랜 진통 끝에 첫 삽을 들었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는 지난 16일 시화MTV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문수도지사, 조일현 국회 건설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이연수 시흥시장, 윤용철 시의회의장,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등 800여명의 내빈과 지역단체장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성공적 매듭으로 난산 끝에 옥동자를 낳게 한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시화MTV사업이 세계 최고를 지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 했으며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은 “대규모 국책사업에 시민단체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며 “7만여 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연간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게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기공식을 축하했다. 이날 기공식을 마친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 밖에 마련된 기공 퍼포먼스장에서 대규모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누르고 축하했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서는 안산 환경관련 단체 등에서 시화MTV사업 착공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변에 현수막 수 십장을 걸며 피켓을 들고 개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시화호 북측 9.26㎢의 간석지에 모두 2조4천억 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첨단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지원시설, 국제업무단지 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환경악화를 우려하는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지연돼오다 지난 2004년 민관협의체인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구성돼 약 3년 8개월 동안 논의 끝에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7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9조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이번사업에서 발생될 개발 이익금 약 4천5백억원은 시화호와 인근 시화·반월공단 환경개선사업에 쓸 계획인 것으로 밝히고 있다.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지역에는 첨단산업단지와 상업물류지구 등이 들어서는데 오는 2009년말 경에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83호 기사 2007.08.22 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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