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소금창고 특위’ 결실 못 얻어 市, 소금창고 복원 의지 부족 드러나
시흥시의회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시헌)가 철거 원인규명과 복원대책을 마련 위해 특위를 구성 의욕을 보였으나 시흥시의 복원의지 부족과 성담의 책임의식부족으로 복원대책에 대한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특위 활동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제8차 회의를 열고 엄정수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장이 출석한 자리에서 시흥시의 최종입장을 확인하는 질의가 이어졌으나 복원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이귀훈의원이 이번사태에 대한 부시장의 견해를 묻자 엄 부시장은 “성담이 주민의 정서를 모르고 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무단 철거한 것에 대해서 성담의 잘못이 인정된다.”고 말하고 “시의회 특위에서 결정되는 결과에 따라 성담에 측에 촉구하겠다.”라는 답변으로 일관 시의 자체적인 복원대책 수립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이귀훈 의원의 “소금창고 철거에 따라 시흥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갯골생태공원의 가치가 떨어져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게 된 것 아니냐. 는 질문에는 “공원추진에는 차질은 없으며 생태공원에 2-3개소의 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의회에서 전체를 복원하라고 결론내면 성담 측에 전부 복원을 요청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안시헌 위원장은 “2006년 2월 부임한 부시장이 2006년 갯골축제도 성담 측에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점용 사용한 것은 직무유기 아니냐.”라고 지적하고 무단철거이후 50일 동안 성담과 협의한 내용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갯골축제는 본인이 부임하기 전에 이미 사업이 추진 중이었으며 누구 토지 인지도 몰랐고, 소금창고 문제는 시의회가 특위활동중인 상황에서는 공무원이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라고 답변 시흥시가 복원을 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의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특별위원회가 철거원인 규명과 복원대책을 위해 1개월여 활동했으나 시흥시와 성담측의 무성의한 자세로 더 이상의 결과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시흥시의회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특별위원회’ 강도 높은 활동을 촉구하며 소금창고 관련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81호 기사 2007.08.07 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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