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인구가 급속히 증가되고 50만 대도시로 진입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가 커졌던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흥시는 26일 (가칭)시흥남부경찰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설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알렸고, 이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사업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작년 12월 인구 50만 대도시로 진입해 2021년 7월 기준 인구 56만 명을 넘어섰고, 도시개발 및 택지개발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시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까지 갖고 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와 치안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치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장관과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전달하고,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시민 역시 ‘시흥남부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를 조직해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유치 3만 명 시민 서명지를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전달하는 등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을 위해 앞장서서 힘을 모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인한 설립 확정은 시와 시민이 함께 추진해온 노력과 염원이 이뤄낸 결과라서 더욱 기쁘고, 더 높은 수준의 치안서비스로 시흥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