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반대로 만성적으로 꾸준히 나타나는 요통이 아닌 특정 자세를 취하면서 순간적으로 느끼게 되는‘돌발성 요통’에 대해 알아본다. 일상적인 생활 중 갑작스런 자세 변화, 무거운 짐을 들 때, 혹은 집안청소로 걸레질 한 후 일어서다 갑자기 발생한 허리 통증 등,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꼼짝할 수 없는 경우를 “돌발성요통증”이라 한다.
원인은 바로 알 수 없으나 조사를 해보면 디스크와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밖에 인대가 삐었거나 부분 파열로 또는 척추뼈 뒤에 있는 후관절 이상으로 발생한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병원을 오기 보다는 환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기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당황하지 말고 바닥에 누운 후 무릎을 구부린다. 양손으로 깍지를 낀 후 구부린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턱도 가슴 쪽으로 당겨 몸을 고양이처럼 등을 굽힌다. 특히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가 허리를 삐끗하면 몸을 다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데, 이렇게 급성 요추염좌 같이 종증이 심할 때는 바닥에 누워 무릎 높이만큼의 의자나 이불을 괴어놓고 그 위에 다리를 얹는 거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같은 자세 안정으로도 효과가 없을 시 가정에서 응급으로 취할 수 방법으로 집에 있는 소염진통제와 신경안정제를 같이 복용하거나 또는 아픈 부위를 얼음으로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다. 돌발성 요통 부위는 내부적으로 다친 부위이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신경을 자극하고 이와 관련된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고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근육통을 더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부위에 얼음마사지를 시행하면 이러한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다. 비닐 주머니에 냉장고 얼음 2~3개와 소금을 넣고 그것을 얇은 수건이나 가제에 싸서 아픈 곳에 누르면서 문지른다. 이렇게 1~2일정도 시행해 통증이 감소하게 되면 이번에는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한다.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가능한 하루 정도는 푹 쉬는 것이 좋으며, 위에 언급한 응급처치는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증상이 완화되면 바로 척추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병의 원인을 알고 다시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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