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늘 오전까지 전국 해안 중심 짙은 안개, 6월 14일 5시 기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1/06/14 [14:1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6/14 [14:17]
[오늘날씨] 오늘 오전까지 전국 해안 중심 짙은 안개, 6월 14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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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2021년 6월 1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씨] 오늘 오전까지 전국 해안 중심 짙은 안개, 6월 14일 5시 기준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조경수입니다.

6월 14일인 오늘은 음력 5월 5일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인데요. 현재 해상으로는 바다안개가 짙게 끼어있습니다.

 

이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오전까지 짙은 안개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덥겠고요. 전라내륙과 충청권 남부내륙으로는 오후에 소나기 소식 있습니다.

자세한 오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기상상황과 안개 전망입니다.

대기 상층의 기류흐름을 보여주는 위성 수증기 영상과 대기 하층을 보여주는 위성 합성영상을 보시면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이 기압의 언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압 능의 오른쪽으로 대기 상층의 공기들이 쏟아지듯이 내려오고 있고 그 오른쪽인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어둡게 표현되는 건조하고 상대적으로 무거운 공기들이 자리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상층의 공기들이 전체적으로 대기 하층으로 가라앉으면서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지상의 고기압이 자리잡게 되는데요. 특히 오늘은 우리나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고기압이 동진하는 만큼 점차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있으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는 해상과 내륙으로 끼어있는 짙은 안개인데요. 위성 합성영상을 확대해서 보시면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으로는 붉은색으로 나타난 지표면 근처의 바다안개가 계속해서 끼어 있는데요. 이 안개들이 고기압에서 불어나오는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현재 서해안과 남해안으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곳이 있구요. 그리고 서쪽에서 다가오는 푸르고 하얀 색의 상층운이 다가오기 전까지 어제 밤사이 우리나라의 내륙으로는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지면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형성된 복사 안개가 내륙 곳곳에 끼어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이기 때문에 지상 부근의 기류 흐름이 정체되어 있고 이 안개들은 해가 뜨기전까지는 흩어지지 않고 짙은 농도를 유지하겠는데요. 해가 뜨면서 기온이 오르는 오늘 아침으로는 내륙의 안개는 소산이 되겠습니다만 해안의 바다안개는 농도가 짙은 만큼 오늘 오전까지 해안가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 분포도를 보시면 서해안과 경남의 남해안으로는 분홍색으로 나타난 것 처럼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관측되는 곳이 있고 내륙으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면서 CCTV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서해안의 교량이나, 내륙에 위치한 도로에서는 시야확보가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운전하시면서 꼭 안전운전 해주시구요.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으로는 해안과 인접한 도로, 교량에서 안전거리 확보 감속운전 반드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해상으로도 안개가 계속해서 짙게 끼겠는데요. 최근 뉴스에서 보신 분들 있으시겠지만 특히 서해안에 안개가 짙을 때, 갯벌에서 조업하시는 분들도 갯벌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감각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밀물이 들어오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항공기의 운항이나 선박의 운항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예상되는 기온과 소나기 관련입니다.

 

현재 아침기온은 전국이 20도 안팎으로 나타나고 낮으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이 짙은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것 처럼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으로는 동풍이 불어들면서 2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낮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으로는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형성되고 우리나라 오른쪽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드는 바람이 만나면서 기류가 모여드는 지역이나 지형의 영향으로 공기가 쉽게 상승할 수 있는 지역 위주로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전라내륙과 충청권의 남부내륙이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강수량은 5~20mm로 예상이 되고요. 이 지역으로는 퇴근하시면서 가벼운 우산하나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단오인 오늘 오전까지는 해안과 내륙의 짙은 안개 반드시 주의해주시구요. 30도 안팎의 더위 그리고 전라내륙, 충청권남부내륙의 소나기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오날에는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는데요. 오늘 더운만큼 소중한분께 올해 더위도 잘나시라고 응원의 부채 선물하는거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단오날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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