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화장장을 비롯한 장사시설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너무나 안일하게 대처해 온 시흥시 장사시설 관련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으며 특히 화장장이 없는 지자체 시민으로서 시흥시민들이 타 지역에서 겪은 불이익을 생각하면 시흥시의 움직임은 그동안 너무나 늦은 것으로 지적받아 마땅하다.
현재 국내 장례문화가 이상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정부의 매장 억제 정책으로 인한 화장률은 급속히 증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장사시설 중 화장장은 지자체에서 갖추도록 법제화되어 있다. 시민들을 위해서도 필수 생활기반시설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를 예견하고 지자체내에 화장장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타지자체 주민들의 제한적인 이용과 비싼 이용료를 청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시흥시는 장사시설 추진에 가속을 붙여야 하며 관주도가 아닌 시민주도 속에 장사시설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여론조성 및 참여 유도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장사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을 지우고 지역이기주의에 빠지지 않는 상태에서 시흥시민들의 새로운 생활 편의 시설인 장사시설이 가장 이상적인 장소에 설립되고 이를 통해 시흥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안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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