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농업인학습단체(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품목농업인연구회)와 공동으로 1일 화성 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에 발맞춰 도와 도 농업인학습단체가 탄소중립 운동을 먼저 실천해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농업인학습단체 대표 결의문 낭독과 강석주 농촌진흥청 지도관의 ‘농업농촌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 특강’ 등이 진행됐다.
도와 도 농업인학습단체는 이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농업분야) 벼 중간 물떼기(상시 물대기 대비 약 25.2% 온실가스 감축), 논물 걸러대기(상시 물대기 대비 약 63% 온실가스 감축), 논 벼 대체작물 전환(논 1만ha에 밭작물 재배 시 연간 약 7만8천t까지 온실가스 감축 가능) ▲(생활실천)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 재생 플라스틱 활용, 분리배출 철저 ▲(홍보확산) 결의대회, 교육, 우수사례 릴레이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와 도내 농업인학습단체가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매우 뜻깊은 일로 향후 민·관 공동 추진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경기도 농업인학습단체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운동 추진계획
추진배경
◈ 2015년 파리협정에서 국제사회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 나아가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2020년까지 회원국들이 유엔에 자국의 장기저탄소발전전략과 감축목표를 제출하기로 합의
※ 추진근거: 2050년 탄소중립 선언(‘20.10.28.), 국가 비전·전략 제시(’20.12.15.)
□ 현황 및 문제점
○ (현 황) 국가 온실가스 농축산분야 배출량 (’18년 기준)
- 총 배출량 : 21,191 천톤 CO2-eq. (국가 총 배출량 727.6백만톤의 2.9%)
‧ 경종부문 11,784(55.6%) : 벼재배 6,297(29.6%), 농경지토양 5,472(25.9)
‧ 축산부분 9,407(44.4%) : 장내발효 4,465(21.1%), 분뇨처리 4,933(23.3)
○ (문제점)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음 (경기도 기준)
- 기후변화(기온상승)로 농산물 수량 및 품질저하
· 겨울 평균기온(’19~’20) : 1.6℃ (평년 대비 3.0℃ 상승)
· 여름(’18) 평균기온: 26.2℃ (평년 대비 2.1℃ 상승)
* ’20년 전년대비 생산량 감소 : 벼 3.9%, 배 29.8%, 사과 10%, 복숭아 20%
- 가축 생산성 저하 및 질병 증가
· ’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 11만두 살처분
· ’19년 기후변화 등에 따른 폐사축(닭) 발생: 212농가 32만수
· ‘20년 4~5월 이상기후로 벌꿀 생산량 감소: ’18년대비 40% 미만
- 외래·돌발 병해충 발생 증가
· 돌발해충 미국선녀벌레 1,989ha, 갈색날개매미충 602ha, 꽃매미 110ha 발생(‘20년)
· 과수화상병 (‘15~’20) : 211농가 132.8ha
□ 목 표(’21년): 교육 15,000명 (학습단체회원의 30%)
□ 추진방향
○ (의식교육) 농업분야 탄소배출 문제점 및 감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 (농업기술) 품목별 실천 가능한 탄소저감 농업기술 발굴 및 실천
○ (생활실천) 생활속 저탄소 수칙 발굴 및 실천
○ (추진체계) 도-시군 농업인학습단체 주도 민간 자율 운동으로 추진
○ (홍보확산) 농업인학습단체 결의대회, 우수사례 발굴 언론 홍보 등
□ 세부 실행계획
○ (학습단체 역할) 농업인학습단체가 주도하는 민간 자율 운동으로 추진
- 참여단체 :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등
○ (농업분야) 실행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농업기술 실천
- 농업인학습단체 및 품목별농업인연구회 각종 행사, 교육시 필수교육 추진
- 주요 실천가능 농업기술
□ 벼 논 물관리 기술 실천
○ 중간 물떼기(상시담수 대비 25.2% 온실가스 감축)
- 벼 이앙 후 한 달간 논물을 깊이 대고 2~3주 정도 물을 떼서 논바닥에 실금이
보이면 물을 다시 댐
○ 논물 걸러대기(상시담수 대비 63.0% 온실가스 감축)
- 중간물떼기 후 논물을 얕게(3~5㎝)대고 자연적으로 말리며 다시 얕게 대어줌
○ 품종특성에 맞는 질소비료 적량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9㎏/10a)
- 참드림 전용비료, 파종상 비료(경기도 개발) 완효성 비료 등
□ 논 벼 대체작물 전환(고추 5.31, 콩 7.89, 고구마 6.18, 마늘 6.85톤 CO2/ha 감축)
* 논 1만ha에 밭작물(콩) 재배시 온실가스 년간 약 7.8만톤까지 감축 가능
※ 향후 농촌진흥청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시 실천사항으로 추가
○ (생활분야) 생활속 저탄소 실천 수칙 발굴 및 실천
-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355.2톤 이상/1인 탄소저감)
-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 활용하기
- 근거리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98,405톤 이상/1일 탄소저감)
- 재생 플라스틱 이용한 제품 사용 운동(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페트병 라벨제거 및 내용물 깨끗이 비우기)
- 농산물 부산물 태우지 않기(파쇄하여 순환농업 실천)
-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 뽑기 등
○ (홍보) 체계적․지속적 홍보로 탄소중립 실천운동 확산
- 도-시군단위 학습단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 강화
․ 농업인학습단체 및 회원 탄소중립 실천운동 활동내용을 수시로 업로드
․ 탄소중립 생활실천 내용 회원간 릴레이 참여 운동 추진 등
- 농업인신문, 농촌여성신문, 4-H신문 등 언론 중점 홍보
- 2020년 도단위 농촌진흥사업 평가항목으로 설정하여 동기부여
○ (농촌진흥기관 연계)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사업 및 교육사업 연계 추진
-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품목농업인교육 등 농업인대상 교육 추진
- 품목별 농업기술보급사업 및 현장기술지원과 연계하여 추진
□ 기대효과
○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농업인학습단체 위상제고
○ 농업인학습단체의 국가정책 참여 및 공익활동으로 역할강화 및 자긍심 고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