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명시흥 지구 토지 투기 의혹으로 문제가 됐던 이복희 시흥시의회 의원(대야, 신천, 은행, 과림)이 지난 23일 시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복희 의원의 사퇴서는 오는 2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제286회 임시회식 직후 이복희 의원 거취문제에 대한 처리를 놓고 시흥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흥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미희 의원)는 지난 23일 이복희 의원에 대해 제명하기로 최종 의결(찬성 6명, 반대 1명)됐으며 26일 본회의에 상정한 후 투표를 통해 제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박춘호 시의회 의장은 “이복희 의원의 사퇴서는 23일 받았으며 26일 본회의에서 사퇴서 제출에 대한 안건을 우선 처리하고 윤리특위 활동에 대해서는 결과 보고 형식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되어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이복희 의원에 대한 시흥시의회의 입장은 최종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8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흥시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환경오염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 7건을 비롯한 23건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흥시에서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타 안건들을 심의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일상회복 등 민생지원과 전 계층에 대한 돌봄 및 교육 기반 구축 강화,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시흥시가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심사한다.
제1차 추경 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대비 1883억원(12.13%) 증액된 1조 7410억원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 24일과 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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