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백신 맞고 코로나 확진" 효과성 의문 논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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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중국에서 지난 2월에 백신을 맞았던 의료계 종사자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중국 건강시보 등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의료 종사자인 류 모 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1월 말과 2월 초 2차례에 걸쳐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중국 내 SNS인 웨이보 등에서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쏟아졌다.
류 씨는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의 핵산검사 샘플을 다루는 실험실에서 근무한 탓에 바이러스 밀도가 높은 환경에 계속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감염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시안의 확진자는 백신 접종 후에 감염됐다"는 해시태그가 1억9000만 건의 조회 수를 올렸다. 중국산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점차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100%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며 “이번 감염 사례 1건 때문에 백신의 유효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쩡광(曾光)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중국 안팎에서 수천만명이 중국 백신을 접종했다”며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이 증명됐으므로 대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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