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확진자" 응급실 후송 뒤 거짓 답변 30대 도망(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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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허위 신고로 119구급차를 얻어 탄 것으로도 모자라 코로나19 확진자라는 거짓말까지 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20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37)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7분쯤 부안군 행안면 한 농로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몸살이 나서 오한 증세를 보인다”며 구급차를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그는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약 5㎞ 떨어진 읍내 한 병원에 도착했으나 문진 도중 “나는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말한 뒤 달아났다.
그는 2시간 후에 부안 터미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안소방서도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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