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LH 직원 주택 15채 사들인 후 공기업 감사 책임자로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3/20 [11:36]
강선영 기사입력  2021/03/20 [11:36]
전직 LH 직원 주택 15채 사들인 후 공기업 감사 책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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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LH 직원 주택 15채 사들인 후 공기업 감사 책임자로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국 각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 주택 15채를 수의 계약 등의 방식으로 사들여 징계 받았던 전직 LH 직원 A씨가 국토교통부 산하 다른 공기업(공사)에 재취업해 감사 책임자로 근무 중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에 따르면 A씨는 LH 재직 시절 수원, 동탄, 경남, 대전, 포항, 창원 등에서 LH 아파트를 무더기로 매입하고도 회사에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가 견책 징계를 받고 스스로 회사를 나왔다.

 

A 씨는 징계 사실을 숨긴 채 11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기업에 재취업했고 입사 1년 반 뒤에는 승진해 감사실장에 보임됐다.

 

해당 공기업은 황보 의원의 문제 제기 전까지 A 씨가 LH에서 징계를 받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징계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사에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라고 회사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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