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 복구 시작 "180억개 DB 보존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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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토종 SNS 싸이월드의 복구가 시작됐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의 합의로 본격적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복구에 나선다.
싸이월드제트는 합의서 체결로 SK텔레콤 IDC센트에 보관돼 있는 싸이월드 서버를 열었다. 이 안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 3천만개, 동영상 1억 5천만개 등 3200만 회원의 180억개 DB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SK텔레콤·SK컴즈가 싸이월드 부활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며 "조만간 싸이월드를 통해 복구 진척 상황과 '아이디 찾기' 기능 등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 임금 체불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러다가 올해 2월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신설 법인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하면서 사업 재개에 관심이 몰렸다. 싸이월드는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IDC)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보관해왔는데, 비용 연체로 SK컴즈가 서버 접근을 막은 바 있다. 이번 싸이월드제트, SK컴즈 간 합의로 1년 5개월여 만에 싸이월드 서버 접속이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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