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하여 실패한 신도시로 낙인찍히며 지역의 분명한 주제나 장점이 없는 지역인 월곶신도시가 최근 들어 지역경제 침체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주택단지로서의 기능 뿐 만 아니라 해양 관광지로도, 위락단지로도 제 각기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소래철교의 통행이 차단되면서 소래어시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져 그나마 소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상권이 유지됐던 것 마져도 소원해졌다. 여기에 영동고속도로의 월곶IC가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인해 폐쇄되고 1~2Km 떨어진 정왕IC를 통해 진입해야 되다 보니 월곶신도시를 찾던 관광객은 접근성이 더욱 떨어져 이래저래 찾아오기가 어렵게 됐다.
개발당시 월곶포구의 해안 관광지로서의 장점을 기대하고 운영을 시작했던 많은 횟집들은 지역경기의 침체를 견디지 못해 하나둘 업을 정리하고 있어 자칫 폐허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월곶신도시와 인접되어있으며 시흥시와 시민의 기대 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군자매립지 개발 시 월곶신도시도 연계하여 검토될 것 이라고 한가닥의 희망을 걸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그림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월곶지역 경제인들은 낙심하며 시흥시를 원망하고 지역을 떠날 구상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조금의 희망이 보이는 것이라면 수인선의 개통으로 월곶역이 2011년 또는 2012년에는 이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월곶판교선 전철 추진이 구체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나 이것도 아직은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시흥시가 최근 월곶문제 해결을 위해 10여명의 관계부서 공무원들로 월곶 프로잭트팀을 구성 한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월곶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에서 만의 활동으로는 쉽지 않다.
월곶 지역에 관계된 주민, 상인 등 이해 당사자의 대표자들도 모두 참여하여 일치된 방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논의하고 구체화 시켜야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해관계에 따른 각 단체 간의 대립에서 벋어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최대 공약수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함으로서 모두가 월곶의 경제 활성화와 장기비전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만이 월곶 지역의 미래 비전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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