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발견+동네서점전(2018년) © 주간시흥
|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경기도가 올 상반기 지역서점 36개소를 인증하고 마케팅, 문화활동 같은 서점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역서점 인증을 시작으로 신진작가 발굴, 동네서점전, 지하철서재 등 다양한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지역서점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인증심의를 신청한 총 55개소(신규 30, 갱신 25) 지역서점 가운데 36개소(신규 14, 갱신 22)에 대한 인증을 의결했다. 인증된 서점에 대한 정보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서점인증제는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지역 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지역서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은 도서도매업체 송인서적 부도로 출판사, 서점 등 관련 생태계 붕괴가 우려되던 시기다.
인증 지역서점은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 교부, 홍보/경영 컨설팅, 교육, 마케팅, 문화활동 등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지원, 도내 공공도서관 도서 구입 시 인증서점 우선 활용 권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서점지원 사업의 경우 지역서점 인증을 받은 서점만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지역서점 인증과 함께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정한 출판문화 생태계 조성 ▲도내 우수출판물 발굴ㆍ제작지원 ▲책과 만나는 접점, 지역서점 활성화 ▲책 읽는 즐거움, 독서문화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서점위원회 및 책 산업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코로나 시대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인증 이후 갱신기간 전에도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 지역서점 인증서점의 내실화도 추구한다.
이와 함께 도내 우수출판물 발굴ㆍ제작 지원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도민 책 출간 공모전(경기 히든작가), 우수 출판물 제작지원, 독립출판물 전시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신진 작가 및 중소ㆍ소규모 출판사를 지원, 도내 출판시장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전문 서점인 양성을 위한 서점학교,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지역서점 양성을 위한 ‘발견! 동네서점전’을 이어나가며, 지역서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글쓰기 창작소’ 사업도 새롭게 진행해 책과 만나는 접점으로의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하기 위해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신분당선과 함께 추진하는 지하철 서재, 파주출판도시 활성화를 위한 홍보영상 제작, 책 생태계에 대한 일반 대중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한다.
장우일 도 콘텐츠정책과장은 “코로나 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책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지고는 있지만 온라인ㆍ대형 출판사와 서점으로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있다”면서 “도는 지역 내 중소 출판사, 서점 활성화를 통해 문화콘텐츠로의 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