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까지 달려가 본 이가 전하는 일상의 행복론 |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작가 오소희 인터뷰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북라이프가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시기,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전하는 ‘일상의 행복론’을 담은 에세이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을 출간했다.
코로나19로 이동과 여행이 제한되고 모두가 집에 머물며 깨달은 사실이 있다. 답답한 일상을 환기해줄 특별한 장소를 찾아 떠나던 과거의 방식 대신,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디로도 떠날 수 없는 지금,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장소는 바로 내 집이 아닐까.
▲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표지 입체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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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신간 에세이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은 떠남과 머묾 사이에서 방황하는 행복을 향한 욕망을 어떻게 일상 속에서 다스릴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그리고 일상과 여행의 시공간을 오가는 섬세한 이야기들을 통해 집과 여행의 의미를 다시 정의한다.
저자 오소희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등 다수의 여행 에세이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일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근작인 ‘엄마 내공’, ‘엄마의 20년’,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등 자기계발과 에세이 분야에서도 수만 독자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집’을 주제로 어느 때보다 떠남이 간절한 이들의 마음을 울릴 공감과 따뜻한 당부의 메시지를 이 책에 담았다.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은 한국과 해외를 반년씩 오가며 생활하던 저자가 ‘아이를 낳았고, 육아의 황금기를 보냈고,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던’ 서울 부암동에 평생 염원하던 집을 지은 뒤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리고 머무는 동안의 기록이다. 그 안에는 지난날 저자에게 살아갈 용기와 영감을 주었던 여행의 추억뿐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일상의 풍경도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어딘가로 떠나지 못하는 상황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 그렇기에 ‘언제 어디에 머물러 있든 자기만의 세계를 가꾸는 이에게 비로소 행복이 깃든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을 가진다. 행복의 지혜를 찾아 지구 반대편까지 달려가 본 사람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일상의 행복론’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라이프 개요
북라이프는 ‘책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굳게 믿는 사람들을 위한 인문, 역사, 건강실용, 과학, 에세이 등 논픽션 전문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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