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당국 "타이레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증상 호전에 효과"(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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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당장 발열 등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준비해 두는 게 좋다고 방역당국이 권유했다. 증세는 개인 마다 다르지만 2~3일 이내에 호전된다는 설명이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접종받은 분들의 후기를 보면 특히 면역반응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상당수 나타나서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배 단장은 "증상은 접종 후 2~3일 지나면 호전되는데,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소염 효과가 없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권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접종 부위 통증, 구토 등 이상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이날까지 674건이 늘어난 8322건이다. 신규 674건 중 66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일반 사례였다.
방역당국은 발열의 경우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설명했다. 타이레놀은 보통 2알씩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부루펜이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진 소염·해열제 이부프로펜보다는 타이레놀이 낫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전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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