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라또 시켰는데 기성 아이스크림...고객에 "꺼져" 막말한 사장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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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젤라또를 주문했더니 시판 아이스크림을 보낸 업체가 이에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비방으로 일관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퍼 아이스크림을 젤라또로 판 배민 사장이 저보고 꺼지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크로플을 시키며 바닐라 젤라또를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슈퍼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하나가 왔다"며 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이날 한 카페에서 크로플과 '바닐라젤라또'란 추가 선택 메뉴를 주문했다. 그러나 작성자가 실제로 받은 건 '바닐라젤라또'가 아닌 시판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었다.
이에 작성자는 "어떻게 추가로 주문하는 바닐라 '젤라또'가 슈퍼 아이스크림 엑설런트냐. 심지어 다 녹았다. 표기를 바닐라아이스크림(엑설런트)으로 다시 하셔야 할 듯하다"는 내용을 적어 배민 리뷰에 남겼다고 했다.
해당 업체의 최근 리뷰를 보면 엑설런트를 받았다는 리뷰 내용은 없다. 다만 스쿱으로 뜬 아이스크림이 크로플 위에 올라간 음식 사진과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고 배달왔다는 내용의 리뷰는 남아있다.
작성자는 해당 업체 측이 최초 답변을 통해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에 엑설런트가 크로플과 가장 잘 어울렸으며, 다른 고객들의 불만사항이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고 밝혔다. 또 작성자를 향해 "지극히 부정적인 개인적 의견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답변을 본 작성자는 젤라또 표기를 아이스크림(엑설런트)이라고 바꾸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내용으로 리뷰를 수정했다.
그러자 업체 측은 "이거 곧 블라인드 될 거다. 전 상관 없다. 그리고 어디가서 이딴 리뷰 쓰지 좀 마라. 할말 있으면 와서 하셔라"며 "장사하면서 이런 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아무렇지도 않아서 괜찮다. 리뷰이벤트 신청해놓고 아메리카노도 공짜로 먹었으면서 말이 많다. 꺼지세요"라고 적었다.
이후로도 작성자와 업체 측은 리뷰를 몇 차례 더 수정했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업체의 SNS에 찾아가 비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업체 측은 "야 미친XX야 너 죽여버린다. 진짜로 그만해라 너 ○○ 사는 거 다 알고 한번만 더 해봐"라며 협박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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